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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새별오름

 

올해 효리네 민박으로 오름이 몇군데 소개되었죠.

보면서 이번 제주도 여행에 오름을 하나 가봐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제주도의 예쁜 풍경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을 거라 기대하면서~

 

새별오름

 

억새가 아름다운 계절이니 억새가 유명한 새별오름으로 가기로 결정했습니다.

새별오름은 억새 오름으로 대표적인 곳이라고 해요.

 

다른 오름보다 유명해 사람이 북적여서 제대로 감상하기 어려울 거라는 얘기도 들었지만

막상 가보니 비교적 사람이 많은 편일 수 있지만 생각보다는 한산했습니다.

충분히 여유를 가지고 올라갈 수 있어요~

 

아 참고로 새별오름은 주차장이 아주 넓고 잘되어있더라구요.

주차장에 차를두고 나오면 바로 눈앞에 바로 새별오름이 펼쳐집니다.

 

정말 억새가 이렇게 아름답구나 새삼 느꼈어요.

올림픽 하늘공원보다 몇 배는 예뻤던거 같아요.

새별오름은 전체가 모두 억새로 덮여있는게 장관이었습니다.

 

이 날 특이한 구름과 어우러져서 더 예뻤던것 같아요.

근데 이 억새 구경은 밑에서 올려다 봤을때가 가장 예쁘더라구요.

올라갈수록 억새들이 키도 조금씩 작아지고 드문드문 있어요.

 

일단 올라가 봅니다.

올라가는 길은 엄청나게 가파릅니다.

경사가 체감 60도는 되는거 같아요ㅋㅋㅋㅋㅋ

한 15~20분이면 올라가는 거리긴 하지만 정말 낑낑거리고 올라갔어요ㅋㅋ

밑에서 내려다 보이는 풍경이에요.

 

일부러 일몰을 보기 위해 일몰 시간에 맞춰 올라갔는데요.

이날은 구름이 좀 많아서 해는 보이지 않았습니다ㅠㅠ

정상(?) 에는 작은 언덕처럼 넓지 않은 공간이고 오래 머물만하진 않은거 같아요.

날씨 탓도 있었구요.

 해가 저물어 금방 내려왔습니다.

 

그 경사진 길을 다시 걸어 내려가야되나, 포대자루라도 구해서 내려가야되나 했더니만

다행이 다른 길이 있었어요!

경사가 비교적 완만한대신 약간 돌아가는 길이었지만 이 길이 훨씬 편했네요.

올라갈때는 이 길로 올라가는 입구는 안보였었거든요.

 

이 오른쪽길도 가는길 내내 이쁜 억새를 구경할 수 있구요.

이렇게 사람들이 계속 들어가면서 만들어진 포토존도 몇군데 있어요;

 

 

도착했을때는 눈에 안들어왔는데 새별오름 주차장에서 왼쪽으로 가면 메인 입구가 있구요,

오른쪽으로 쭉 가면 이 완만한 경사의 길이 있습니다.

둘다 이용해보겠다 하시는 분은 올라가는길을 왼쪽길로 가시는 걸 추천.

내려갈때는 꼬꾸라질까봐.. 위험해보였어요ㅠ

 

제주도 서부지역을 여행하시는 분은 새별오름 정말 추천해요.

제가 다녀온 건 10월 말쯤 이었는데요.

다음에 가을에 오게된다면 꼭 다시 들르고 싶네요.

 

 

새별오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