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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토했을때

 

내 반려견이 갑자기 토를 한다면 매우 걱정되죠.

내가 못보는 사이에 뭘 잘 못먹었나 싶기도 하고 몸이 어디가 안좋은건지 알아야하는데 말을 못하니 알 수도 없고 그렇습니다.

 

강아지가 토를 할 때는 먼저 토를 할 곳을 찾아 뱅뱅 돕니다.

그러고나서 사람과 마찬가지로 고개를 아래로 숙이고 구역질을 하는 것처럼 꺽꺽하다가 토를 뱉어 냅니다.

심하게 속이 안 좋을 때는 토를 한 뒤에도 입 밑으로 늘어질 정도의 침을 마구 흘리기도 합니다.

강아지가 토를 하는 데에는 몇가지 이유가 있는데요.

오늘은 강아지 토하는 이유와 토했을때 대처법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강아지는 사람에 비해 위장이 아주 민감하고 식도에 역류를 방지하기 위한 근육이 없기 때문에 약한 자극에도 쉽게 토를 할 수 있습니다.

강아지 토는 색깔에 따라 증상을 파악할 수 있는데요.

 

 

투명한 토를 하는 경우

 

위액이나 침이 역류했을 경우 발생할 수 있습니다.

투명한 구토는 대부분 물이나 위액, 침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한 두 번 증상으로 문제가 없어보인다면 괜찮습니다.

하지만 지켜봤을 때 지속적으로 토를 한다면 병원에 데려가보는 것이 좋습니다.

 

흰 거품 토를 하는 경우

 

만약 흰 거품을 토했을 경우, 감기 등 목의 염증으로 인해 기침이 심하면 이런 형태의 토를 할 수 있습니다.

거품이 섞이는 이유는 토가 역류해 공기와 함께 삼켜지기 때문인데요.

한 두 번 증상 후 문제가 없는 경우가 많지만 지속되는 경우는 병원에 내원해야 합니다.

 

노란토를 하는 경우

 

노란색 구토를 하는 경우는 공복시간이 12시간 정도 지속되면 노란색을 띄는 토를 하게 됩니다.

주로 담즙(소화액)이 위를 자극해서 거품과 함께 구토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경우는 강아지가 적당한 시간에 사료를 먹을 수 있도록 챙겨주시면 예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식사를 한 후에 노란토를 한다면, 위장에 이상이 있을 확률이 있으므로 병원을 가는 것이 좋습니다.

 

사료나 음식인 섞인 토를 하는 경우

 

이런 경우는 급하게 먹었거나 과식을 한 경우 또는 소화불량일 수 있습니다.

급하게 먹으면 소화불량으로 인해 구토를 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소화가 잘 되도록 작게 잘라 주시거나 사료를 물에 불려 급여하시면 좋습니다.

 

분홍색 토를 하는 경우

 

분홍색 토를 했다는 것은 입 안이나 식도 부분 또는 위장의 상처로 인해 소량의 출혈이 일어났을 수 있습니다.

어쩌다 가끔 일어나는 증상인 경우에는 문제가 되지 않을 수 있으나 여러번 반복될 경우 병원에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빨간색 토를 하는 경우

 

빨간색 토를 한다면 입안이나 식도 위장에 상처로 출혈이 많이 생긴 경우 입니다.

출혈이 많은 경우는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으니 신속히 병원에 가는 것이 좋습니다.

 

갈색 토를 하는 경우

 

갈색 토는 입에서 조금 먼 소장이나 대장에서 출혈이 생긴 경우입니다.

출혈이 많은 경우에는 위험할 수 있으니 병원에 바로 데려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토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일반적인 원인을 살펴보면,

갑작스럽게 먹는 사료를 100% 바꿨다거나 강아지가 먹으면 안되는 음식이나 물질을 삼켰을 때 토를 할 수 있습니다.

만약 토를 통해 이물질 등이 다 나왔다면 오히려 다행이나, 먹지 말아야할 것을 강아지가 삼켰다면 신속히 병원에 내원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퍼그나 불독 등의 단두종인 견종의 경우 태생적으로 식도의 모양이 굽어져 있어 음식이 목에 걸리기 쉽습니다.

따라서 걸린 음식을 나오게 하기 위해 토를 하게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차를 타고가는데 강아지가 토를 한다면 강아지가 멀미를 하고 있을 확률이 높습니다.

차를 태우기 전에는 2~3시간 정도는 먹이를 주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반려견이 차에 점차 적응할 수 있도록 처음에는 적은 시간부터 점점 늘려가며 태우는 것이 좋습니다.

급정거나 급출발을 할 경우에 쉽게 멀미를 하니 신경써서 운전하시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사람도 스트레스를 받으면 위장장애를 겪는 경우가 있듯이 강아지도 스트레스를 받을 때 토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갑자기 생활 환경이 바뀌거나 사람이나 다른 강아지의 괴롭힘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원인을 살펴보고 생활 환경에 신경을 써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반려견이 토를 했다면 그 후 자세히 상태를 살펴주셔야 합니다.

토를 일회성으로 한 경우 평소처럼 잘 놀고, 잘 먹고, 잘 싼다면 일단 크게 걱정할 일은 아닐 확률이 높습니다.

그러나 계속 기운이 없다거나 밥을 먹지 않을 경우, 또는 지속적으로 토를 자주 하는 경우에는 병원에 가보는 것이 좋습니다.

 

지금까지 강아지가 토했을때 색깔별 증상과 원인을 알아보았습니다.

반려견의 구토 색깔에 따른 증상을 파악하시고 대처하실때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네요^^